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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일[스위스 제네바 일상 1] 2021년

 

안녕하세요 :) 돌이에요.

저는 지금 스위스의 제네바에 와있습니다.2016년 1월, 2월 유럽여행을 다녀온 후 5년 만에 다시 찾은 유럽입니다.

2021년 12월 30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의 스위스 제네바 일상 이야기입니다.

2021년 12월 30일

2018년 11월 내가 중국 톈진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을 때 언니가 할머니랑 같이 놀러왔다.그 후 누나를 처음 만났기 때문에 3년 1개월 만에 누나를 본다.내 여행용 가방이 고장나서 공항에서 새것을 받아온다고 해서 조금 늦게 나왔다. 언니가 기다리고 있었어.

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기차표를 끊었다. 10분 정도 탔는데 가격은 3프랑(4,000원)이다.스위스 물가에 도착하자마자 체감한다.

검정색 캐리어는 공항에서 새 것이다비행기를 10여 시간 타면서 얼굴 실드에 마스크를 계속했더니 얼굴 전체가 따끔거리고 간지러웠다.

3년만의 전판매 재개.

비행기 기내식으로 아주 기름진 양식을 두 끼 먹었는데 언니가 해주는 요리는 다 맛있다. 근데 피자는 별로였어

배불리 먹었다

나는 4.5%가 넘는 술은 안 마신다. (알수이부터) 그래서 언니는 와인, 나는 서머스비 블루베리 맛 맥주를 곁들였다.

저녁을 먹고 자고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 캐리어에 짐을 꺼내 정리했다언니 먹으라고 한국 음식 가져왔어

한국 라면은 스위스에도 팔리지만 가격도 비싸 내수용과 수출용은 근본적으로 맛이 다르다.컵라면은 여행을 가서 호텔에서 먹기 위해 준비했다.

버프는 언니를 외국인 친구 나눠 달라고 갖다 밥만 해놓고 카레를 대파해서 간단히 먹으라는 카페와 짜장 소스를 챙겨 챙겼다.주먹밥 세트는 도시락 쌀 때 쓰려고 가져왔어요.

아 맞다 국물팩이랑 이모님 김장김치 2포기도 준비했어어렸을 때 언니가 좋아하는 아이라도 가져왔어

가득찬 창고를 보면 마음도 뿌듯해진다.2021년 12월 31일

아침에 토피넛 라떼에 크리스마스 쿠키까지 먹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아침 겸 점심으로 볼로니에제와 바질 페이스트 파스타를 먹었다.기름진 양식이라 쌉쌀한 올리브도 함께

제네바 중앙역에 Half Fare Travel Card를 발급받으러 갔다.스위스 여행을 하려면 교통비 때문에 돈이 많이 망가져.Half Fare Travel Card가 있으면 기차표를 반값에 예매할 수 있는 데이카드 발급비는 230프랑(30만7천원)이다. 누나가 프랑스어로 투덜거리며 발급절차를 마쳤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레만 호수에 잠시 갔다. 백조와 오리를 구경했다.

제토 분수도 구경했던 오른쪽은 우리 언니

제트분수와 사진도 찍었다.

내 PCR 음성확인지가 유효할 때 프랑스에 다녀오기로 했다버스표를 사야 하는데 스위스 현지인 언니가 있어서 너무 편하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버스를 타고 프랑스 페르네 볼테르(Ferney voltaire)에 도착했다.언니는 쇼핑하기 위해 장바구니와 손가방을 들고 갔다. 버스를 타고 순식간에 국경을 넘었다.

이처럼 나는 2021년에 한국, 독일(스위스에 올 때 경유지), 스위스, 프랑스 등 4개국을 방문했다.

뉴아지 New Asie 신주뉴아지라는 중국 슈퍼마켓에 왔다. 중국 슈퍼마켓이지만 아시아 식품도 함께 취급하는 곳이다.중국 식재료와 한국 식재료 등을 구했다.

아시안마트 뉴아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https://blog.naver.com/jhj2291/222617096593 안녕하세요 :) 스위스에서 2달째 살고 있는 돌이에요. 저는 27개국을 여행했습니다만, 제가 선택하는 물가가 가장...blog.naver.com

스위스는 슈퍼물가도 프랑스보다 비싸기 때문에 페르니볼테르의 까르푸에서 물건을 사는 게 유리하다.

언니랑 열심히 쇼핑했어 자세한 이야기는 뉴아시아포스팅에서 함께 설명해주기 바란다.뉴아지 까르푸 도보 5분 거리다.

아시안마트에서는 46.90유로(65,100원), 까르푸에서는 97.12유로(135,000원)어치의 물건을 샀다.

뉴아시아지안마켓에서 산 중국 식료품으로 마라 향채를 만들었다.누나는 중국을 여러 번 다녀왔는데도 마라샹궈는 처음 먹어본다고 했다.내 마라샹궈 실력은 중국 친구들도 중국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다고 인정했기에 마라샹궈는 정말 자신 있는 요리 중 하나다.내 비밀은 마라샹궈를 만들 때 마라샹궈 소스를 말고 고체 훠궈 소스를 쓰는 것!

언니는 마라샹궈가 너무 맛있다고 놀랐다.내일도 할 수 있냐고 물어봐 뿌듯하다.

마라샹궈를 배불리 먹고 오늘 사온 빵과 차를 디저트로 먹었다. 복숭아 향이 잘 느껴지는 차와 부드럽고 달콤한 마들렌, 휘낭시에.

2021년 12월 31일 2021년 마지막 노을을 보러 나왔다

2021년 12월 31일, 2021년 마지막 날, 창밖에서는 카운트다운을 하겠다고 아우성이었다.우리는 집에서 조용히 새해를 맞았다.

2022년 1월 1일

2022년 1월 1일 새해다.나는 아침에 해가 뜨는 것을 보기 위해 나갔지만 구름이 잔뜩 끼었다.

1월 1일 새벽 공기가 정말 맛있었다.안개가 가습기 맑은 냄새 같은 느낌이라서 정말 좋았어. 해돋이는 못 보았으나 백조와 놀았다.

집에 갔는데 언니가 맛있고 핫한 바닐라라떼를 줬어스타벅스 캡슐 바닐라라떼 진짜 짱이야

아침에는 살라미와 치즈, 계란후라이 등을 넣은 샌드위치를 먹었다.

오랜만에 언니에게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을 먹이고 싶었다된장찌개와 상추쌈에 흰밥을 먹기로 했다.

시중 멸치육수를 우려낸 후 CJ강된장을 풀면 정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된장찌개가 된다.반찬에 할머니가 싸주신 김장김치까지 여기가 한국인가요?

비타민 보충을 위해 언니가 베리스무디를 만들어줬어너무 시어서 한입 먹을 때마다 인상이 역겨워지는 맛이다.

언니는 집에서 할 거 하고 나는 산책 나갔어

올드타운에 오니까 유럽 느낌 나.

근데 몇 분 걷는 동안 롤렉스 집 세 군데는 본 것 같아역시 부잣집 도시 제네바...

쭈보쏘 집에~

저녁은 점심 때 먹고 남은 된장찌개에 밥을 넣고 쌈장 한 숟가락을 넣어 끓인 된장 리조또를 만들었다. 역시 한식이 최고다.

언니랑 방구석에서 노는 게 재밌어.

언니와 체르마트에서 저녁으로 스위스 전통음식인 퐁듀를 먹기 위해 여기저기 전화 예약도 했다.

내일은 체르마트에 갈 거니까 점심과 아침을 준비해 놓을게.

요리하기 전주부 ㅋㅋ 삼각 해태말이는 처음 만들어보는데 생각보다 모양 잡기가 힘들고 삼각 김밥 만들기 패키지 안에 들어있는 스티커 접착력이 안좋아서 스티커를 두개씩 붙여야했다.

설거지까지 완벽하게 끝내고 내일 새벽에 체르마트로 떠날 짐을 챙겼다.

2022년 1월 2일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첼마트로 출발~

winter wonderland 입성 ~

마테호른이랑 첼마트 포스팅은 따로 하려고 사진 몇 개!

마테호른 여행, 첼마트 여행은 독립적인 포스팅이니까.

 

 

 

 

 

 

 

 

 

 

 

 

 

마테호른...